
2026 헝가리 그랑프리 시작 전 프리뷰
2026시즌 11라운드, 헝가로링에서 열리는 헝가리 그랑프리가 여름 휴장 전 마지막 라운드로 시즌 전반전을 마무리한다. 다음 라운드인 네덜란드 GP까지는 몇 주간 공백이 생기는 만큼, 이번 주말 결과가 시즌 후반전 판도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그랑프리에서 많은 팀들이 업그레이드를 가져왔다. 특히 상위권과는 상관 없지만, 애드리언 뉴이의 애스턴 마틴이 파워 유닛을 제외한 수 많은 업그레이드를 가져왔다.
챔피언십은 키미 안토넬리가 204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루이스 해밀턴이 45점 차 2위, 조지 러셀이 그보다도 5점 더 뒤진 3위로 시즌 전반전을 마무리하는 모양새다. 세 드라이버 모두 우승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여름 휴장 직전 순위를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각자에게 중요한 숙제였다.
퀄리파잉 - 노리스, 업그레이드와 함께 메르세데스 폴 행진을 끊다
이번 시즌 메르세데스는 개막전부터 헝가리 예선 전까지 10경기 연속으로 폴 포지션을 지켜왔다. 그 흐름이 이번 헝가리 예선에서 끝났다. 주인공은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였다.
Q3 막판, 노리스는 베르스타펜의 스핀과 러셀의 트랙 이탈로 옐로 플래그가 두 차례 연달아 뜨는 상황에서도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춰 1분 17초 207의 랩을 완성했다. 해밀턴을 0.012초 차이로 제친 기록으로, 노리스의 이번 시즌 첫 폴 포지션이자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GP 이후 첫 폴이다.
그 외에 애스턴마틴이 처음으로 (아마도..?) Q2에 진출하며 업그레이드로 중위권을 노릴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음을 증명해냈다..! 스트롤은 아쉽게 떨어졌지만...
퀄리파잉 결과 (TOP 5, 페널티 반영 전)
| 1 | 랜도 노리스 | 맥라렌 | 1:17.207 |
| 2 | 루이스 해밀턴 | 페라리 | 1:17.219 |
| 3 | 샤를 르클레르 | 페라리 | 1:17.445 |
| 4 | 키미 안토넬리 | 메르세데스 | 1:17.479 |
| 5 | 오스카 피아스트리 | 맥라렌 | 1:17.684 |
하지만 세션이 끝난 뒤 스튜어드 조사에서 해밀턴과 안토넬리가 나란히 그리드 페널티를 받으면서 출발 순위가 크게 뒤바뀌었다.
해밀턴은 Q3에서 피아스트리를 방해한 것으로 판정돼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았다. 안토넬리는 베르스타펜의 스핀으로 발생한 옐로 플래그 구간에서 충분히 감속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됐다. FIA 데이터상 감속률이 1% 미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고, 결국 안토넬리도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았다.
최종 스타팅 그리드 (TOP 5, 페널티 반영 후)
| 1 | 랜도 노리스 | 맥라렌 |
| 2 | 샤를 르클레르 | 페라리 |
| 3 | 오스카 피아스트리 | 맥라렌 |
| 4 | 막스 베르스타펜 | 레드불 |
| 5 | 루이스 해밀턴 | 페라리 (페널티 -3) |
| 6 | 조지 러셀 | 메르세데스 |
| 7 | 키미 안토넬리 | 메르세데스 (페널티 -3) |
| 8 | 이삭 하자르 | 레드불 |
| 9 | 아르비드 린드블라드 | 레이싱불스 |
| 10 | 니코 훌켄버그 | 아우디 |
레이스 - 소프트 타이어는 28렙을 버틸 수 있었다...!
레이스 스타트
페라리의 두 드라이버는 소프트, 나머지는 대부분 미디엄 타이어로 시작했다.
스타트가 좋았던 피아스트리, 베르스타펜. 첫 랩이 지나서 피아스트리가 1위로, 폴 포지션이었던 노리스가 2위, 베르스타펜이 3위로 시작했다. 4,5위는 해밀턴과 르끌레르, 6위에 안토넬리. 그리고 러셀은 안티스톨(Anti Stall) 이 걸리며 거의 최후미까지 밀리고 말았다. 안티 스톨과 관련된 글은 아래 글 참고!
2026.07.26 - [YOLO 취미 기록] - 안티스톨 (Anti stall) 이란? F1 스타트에서 잊을 만 하면 나오는 실수
안티스톨 (Anti stall) 이란? F1 스타트에서 잊을 만 하면 나오는 실수
F1 레이스 스타트 장면을 보다 보면 중계진이 "안티스톨 걸렸습니다"라며 다급하게 외치는 순간이 종종 나온다. 이번 2026 헝가리 레이스에서도 러셀이 안티스톨에 걸리며 스타트 순위가 뒤로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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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진행
15~18랩. 많은 드라이버들이 피트인을 한다. 소프트로 시작한 해밀턴과 르끌레르가 먼저 피트인을 했고, 언더컷 방어를 위해 베르스타팬, 그리고 피아스트리 노리스 모두 피트인을 진행하여 하드 타이어로 나온다. 베르스타펜이 해밀턴 뒤로 나왔지만 아슬아슬한 레이트 브레이킹을 통해 앞서나갔다.
안토넬리는 피트스탑을 하지 않고 가장 앞 자리에서 버티는 선택을 했으나, 맥라렌의 빠른 페이스에 버티지 못하고 22랩에 피트스탑을 진행한다. 피트스탑 이후 5위 르끌레르와 6초 차이를 가지고 6위로 달린다.
레이스 중반. 선두를 달리던 피아스트리가 피트스탑을 진행했다. 그런데 앞에서 배틀을 하던 백마커인 사인즈가 피아스트리와 접촉하며 피아스트리는 굉장히 큰 손해를 보고 만다. 헝가리가 워낙 이런 트랙이라고... 결국 늦게 피트스탑한 노리스가 피아스트리 앞으로 나오게 되었다.
42랩째에 베르스타펜이 피트스탑을 진행했는데, 소프트 타이어로 나오는 강수를 뒀다. 총 70랩까지 28랩을 소프트로 버티겠다는 전략이다.
오래 버티던 안토넬리가 결국 버티지 못하고 피트스탑을 했으나, 곧 바로 피아스트리의 기어박스에 문제가 생겨서 리타이어 하고, 결국 VSC가 나왔다. 그 사이 베르스타펜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위권 드라이버들은 피트스탑을 진행하여 소프트 타이어로 나왔다. 안토넬리에게 불운한 장면. 올해 유독 안토넬리가 vsc 직전에 피트스탑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ㅠㅠ
모두가 마지막 피트스탑을 한 58랩부터, 어느정도 순위 윤곽이 나오기 시작했다. 소프트로 바꾼 1위 노리스, 피트스탑을 진행하지 않고 28랩을 소프트로 버티는 2위 베르스타펜의 순위가 굳건했다.
3위 안토넬리가 베르스타펜과의 거리를 잘 줄이나 했지만, 백마커들과의 트래픽으로... 쫒아가는 페이스가 떨어져버렸다. 그리고 그 안토넬리를 쫒던 4위 해밀턴에게 피트 래인 과속으로 결정적인 5초 패널티가 나와버리고 말았다. 순위가 거의 결정된 순간!
레이스 결과!
| 순위 | 드라이버 | 팀 | 비고 |
| 1 | 랜도 노리스 | 맥라렌 | 2026시즌 첫 승, 폴 투 윈 |
| 2 | 막스 베르스타펜 | 레드불 | 노리스와 약 15초 차 |
| 3 | 키미 안토넬리 | 메르세데스 | 챔피언십 선두 유지 |
| 4 | 샤를 르끌레르 | 페라리 | 패스티스트랩 |
| 5 | 루이스 해밀턴 | 페라리 | 피트레인 과속으로 5초 패널티 |
| 6 | 이삭 하자르 | 레이싱불스 | |
| 7 | 조지 러셀 | 메르세데스 |
결국 해밀턴의 피트레인 과속 패널티가 순위를 갈랐고, 노리스가 폴 투 윈으로 2026시즌 첫 승을 챙겼다. 피아스트리는 사인즈와의 접촉 여파에 기어박스 트러블까지 겹치며 리타이어했다. 안토넬리는 3위로 마무리하며 챔피언십 선두 자리는 지켜냈다.
개인적인 레이스 시청 후기
해설자 분의 코멘트에 의하면, 헝가리 그랑프리는 3초 내에만 있어도 더티 에어 영향을 받는 트랙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지 뒷차들이 유독 힘들어 하는게 눈에 보이는 것 같은 레이스였다.
이번 레이스에서는 메르세데스가 큰 우세를 보이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안토넬리가 왜 현재 챔피언십 1위인지 알 수 있었던 경기었다. 마지막에 하드가 아닌 소프트로 나왔다면, 혹은 VSC때 피트스톱을 했다면 2위 이상도 노려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러셀은 안티스톨...때문에 아쉬운 경기. 드라이버 실수인지 차량 문제인지 알 수 없지만, 드라이버 실수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한다. 우승도 가능한 시즌인데, 여러모로 뭔가 안풀리는게 마가 낀게 아닌가 싶다.
상위권은 아니지만 애스턴 마틴도 P13,14 로 들어오면서 중위권 싸움이 더 재밌어지는 후반기가 되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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