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시즌부터 F1이 꽤 많이 바뀌었다. 차체, 엔진, 공기역학까지 거의 전부 새로 설계한 수준인데, 중계 보다 보면 낯선 용어들이 자꾸 나온다. DRS는 없어졌다는데 오버테이크 모드는 뭔지, 부스트 모드는 또 뭔지. 헷갈리는 내용을 찾아서 정리해봤다.
기본적인 F1 의 규칙에 대해서는 아래 글 링크를 참고하면 좋다.
2026.07.18 - [F1 이야기/F1 가이드] - F1 처음 보는 사람을 위한 규칙 총 정리
F1 처음 보는 사람을 위한 규칙 총 정리
2025년, F1 더 무비를 기점으로 한국에 F1 팬이 많이 생긴 것 같다. 나도 그 중에 하나고.. 그런데 F1 영화에서는 규칙을 그렇게 자세하게 설명하진 않는다. 필자의 경우는 F1 Manager 라는 운영 게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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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S 에서 액티브 에어로
DRS 가 사라졌다
2011년부터 써온 DRS가 이번 시즌부터 없어졌다.
앞차와 1초 이내로 붙으면 리어 윙이 열리면서 속도를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특정 구간에서만 쓸 수 있고, 열리는 순간 앞차와의 속도 차이가 너무 커서 쉽게 추월되는 것 처럼 느껴지는 면도 없진 않았다. 이번 시즌 부터는 이 DRS를 없애고 다른 시스템으로 교체했다.
2025부터 F1을 봤고, F1 Manager 도 DRS가 있는 상태 기준의 게임을 했다 보니까, 개인적으로는 DRS가 없어진 것이 상당히 어색하긴 하다.
액티브 에어로 도입
DRS 대신 날개 자체가 움직이는 시스템이 들어왔다. 전후면 윙이 코너와 직선에서 각도가 달라지는데, 코너에선 다운포스를 올리고 직선에선 납작하게 눕혀서 드래그를 줄인다. DRS는 쫓아가는 차만 쓸 수 있었는데, 이건 모든 차가 똑같이 사용한다.

다운포스는 15~30%, 드래그는 최대 40~55%까지 줄었다. 드래그가 이만큼 줄면서 뒤차가 앞차 난기류 영향을 덜 받아 바짝 붙어 달리기가 수월해졌다고 한다.
오버테이크 모드, 부스트 모드, 리차지
오버테이크 모드
앞차와 1초 이내로 붙으면 활성화된다. 다음 랩 동안 전기 에너지를 0.5MJ 추가로 쓸 수 있는데, 한 번에 몰아쓸 수도 있고 여러 구간에 나눠서 쓸 수도 있다. 드라이버가 언제 사용할 지 결정할 수 있기에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부스트 모드
버튼 하나로 엔진과 배터리의 최대 출력을 동시에 끌어내는 것이다. 오버테이크 모드랑 다른 점은 1초 이내라는 조건이 없고, 트랙 어디서든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추월할 때도 쓰고 방어할 때도 쓴다.
리차지
예전엔 브레이킹 구간에서 주로 에너지를 회수했는데, 이제는 스로틀을 살짝 떼는 순간이나 코너 진입 때도 충전이 된다. 드라이버가 랩마다 충전 타이밍을 머릿속으로 계산해야 하는 부분이 늘었다.
엔진의 변경
사실 에어로보다 엔진 쪽 변화가 더 크다.
기존 F1 엔진은 전기 출력이 전체의 약 20% 수준이었는데, 2026년부터는 거의 50:50으로 늘어났다. 전기 모터가 세 배 가까이 커진 것이다. 구조가 단순해진 만큼 새로 진입하는 제조사한테도 문턱이 낮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시즌부터 향상된 지속가능 연료 (Advanced Sustainable Fuel) 를 쓴다. 원유 대신 폐기물 등 식량과 경쟁하지 않는 원료에서 뽑아낸 연료로, 엔진 개조 없이 기존 연료를 그대로 대체하도록 만들어졌다.
결국 전기차에 가까워져서, F1의 오랜 팬들 중에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환경과 관련된 것을 신경쓰다 보니 전기 비율을 높히고 연료도 변경한 것으로 보이는데... 전기차 대회와 비슷해져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에서 나오는 것 같다.
차도 작아졌다
| 최소 중량 | 800kg → 768kg |
| 전체 폭 | 100mm 감소 |
| 휠베이스 | 200mm 감소 |
| 타이어 | 앞 25mm, 뒤 30mm 더 얇아짐 |
전체적으로 차가 작아졌다.

그렇다 보니 같은 서킷에서 달리더라도, 좁은 코스에서 더 적극적인 많은 추월이 일어날 수 있다. 추월이 많이 일어나도록 해서 흥행을 더 신경쓰려는 의도가 아닐까 싶다.
드라이버들의 반응
랜도 노리스 : "새 차에서 즐거운 게 있냐" - "없어요, 딱히. 역대 최고의 차에서 최악의 차로 간 것 같다" (호주 GP 직후)
베르스타펜 : "스테로이드 맞은 포뮬러 E 같다"
조지 러셀 : "훨씬 민첩하고 저속 구간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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