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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머더 미스터리

2인용 머더 미스터리 '주말의 살인귀' 후기 (스포 없음)

by hky 202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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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이나 머더 미스터리를 하고 싶을 때 가장 큰 걸림돌은 많은 인원을 모아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평가가 좋은 2인용 머더 미스터리(!?)를 발견했다. 어떻게 2인용이 성립하지...? 라고 생각하면서 구입한 언더독게임즈의 머더 미스터리 미니 시리즈 중 '주말의 살인귀'.

 

기본 정보

  • 인원: 2인
  • 플레이타임: 90분
  • 연령: 15세 이상
  • 시리즈: 머더 미스터리 미니

 

소개글>>

여름 방학. 작은 시골 마을의 중학생들이 였날 이야기 "쥐불 귀신 소동"을 조사하기 위해, 잊혀진 폐사를 방문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일행인 유리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7년 뒤, 인근 도시에서는, 희생자들의 팔다리를 찢어 놓는 잔인한 살인을 반복하는 "주말의 살인귀"가 출몰하여,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과연, 7년전의 "유리의 죽음"과 "주말의 살인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머더 미스터리 미니는 주로 2~6인 정도가 즐길 수 있는, 비교적 소수 인원을 위한 머더 미스터리 시리즈다. 그 중에서도 이 작품은 딱 둘이서만 하는 구성이라 독특하다.

 

소개 및 2인용이라 다른 점

 

머더미스터리는 원래 많은 인원이 각자 캐릭터를 연기하며, 다른 정보를 쥐고 서로 캐물으면서 진상에 다가가는 구조다. 근데 인원이 둘뿐이면 나눠 가질 정보 자체도 적고, 결국 둘 중 한명이 범인 아니야?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말의 살인귀"는 그 문제를 신선한 방식으로 해결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말할 수 없지만, 처음에는 그냥 보통 머더 미스터리네? 했었다. 근데 후반부에 가니 이런식으로 2인용을 성립시켰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다.

 

후기

둘이서 하니까 대화 상대가 한명이라, 상대에 확실히 집중하게 된다. 표정 하나, 말 끊는 타이밍 하나까지 신경 쓰이고, 정보를 어디까지 풀지 눈치 보게 된다. 이건 인원 많은 머더 미스터리에서는 잘 안 느껴지는 종류의 긴장감이다. 옆에서 같이 한 친구도 중간에 "이거 나 지금 속고 있는 거 아니냐"면서 진지하게 의심하던 게 기억에 남는다.

 

대신 사건 자체의 수수께끼는 평이한 편이다. 아무래도 많은 정보를 단 둘이서 알게 되다 보니, 결국 대부분의 정보를 둘 다 알게 되어 버린다. 추리의 쾌감보다는 구조가 신선하다는 것을 느끼기 좋은 작품.

 

비슷한 결로, 캐릭터에 몰입은 더 어려워진다. 여러명이 할때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맛이 있었는데, 둘이 하니 딱히 그런걸 할 이유도, 틈도 없었다. 아쉬운 점이었다.

 

 

추천 대상

  • 둘이 할 보드게임 찾고 있는 커플이나 친구
  • 머더미스터리 2~3편은 해봐서 진행 방식에 익숙한 사람

반대로 머더 미스터리가 아예 처음이면 이 작품보다는 평범한 것을 먼저 해보고 오는 게 좋을 것 같다. 같이 할 사람이 없어 둘이서 해야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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